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2)
19.10.23 - 베이컨 박스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베이컨박스라는 것을 발견했다. 간식이나, 장난감, 용품등을 매달 1번씩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 나는 간식을 제외한 장난감과 용품만 신청했다. 이번 달은 10월이라 컨셉이 할로윈이다. 저렇게 상자에 쪼꼬라고 적혀서 배달 온다. 열어보니 웬 괴상한 종이판이 들어있었다. 원으로 된 실선을 따라 종이를 뜯은 후, 거기에 얼굴을 집어 나서 할로윈 코스튬하라는 거 같은데.. 우리 쪼꼬는 앞발로 아주 터프하게 찢어먹을 것 같음.... 이게 똥글 트윈 몬스터 매치 토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쪼꼬가 진심 좋아했다. 가운데 간식을 넣어주고, 두 인형을 찍찍이로 붙여두면 노즈워크도 되고 괜찮았다. 게다가 인형 하나는 삑삑이, 하나는 비닐뭉치 소리가 나서 쪼가 엄청 재미있어했다. 저기 써져있네.. ..
19.10.21 - 니나노제주. 19.10.21 - 니나노 제주. 제주도에 수많은 애견 동반 카페와 식당이 있다. 그래도 1순위로 가고 싶었던 것은 니나노 제주. 그 이유는 사람음식 + 반려동물용 음식을 같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면 가야지, 생각만 하고 좀처럼 시간이 되질 않아서 가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휴가가 떡하니 나와서 마음먹고 달려갔다. 니나노 제주 앞, 꽃밭. 꽃 향기를 맡는 우리 쪼꼬. 여름에는 더워서 밤 산책 위주로 나가고, 좀 선선해지니 제주도가 물폭탄을 맞아서 좀처럼 낮에 산책을 가기가 어려웠다. 최근에야 낮에나 아침에 산책을 나가는데, 뭐 몇 년은 갇혀 살았던 강아지처럼 여기저기 코 박고 냄새 맡느라 바쁘다. 마당에 쪼꼬 말고도 손님 강아지들이 꽤 있었다. 대형견만 5마리였고, 소형견도 4마리나..
[동유럽여행] #3. 아쉬웠던 9일. [동유럽여행] #3. 아쉬웠던 9일. 2016. 05. 05 ~ 2016. 05. 13 [부다페스트, 프라하] 부다페스트 3일째, 그냥 시내구경이 최고다! 라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부다페스트를 돌아다녔다.바치거리 뒤쪽이라고 해야하나. 노점상들이 주르륵 열려있는 곳에 갔다.원래 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플리마켓 같은 걸 하고 있었다.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사람들에게 휩쓸려서 사진이고 뭐고 찍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랑 여길 탈출해야 해! 라고 외치면서 다시 노점상이 있는 거리로 향했다. 역시나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킨 젤리가게. 한쪽에선 초콜릿퐁듀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각자 젤리 한뭉터기씩 사고, 퐁듀는 왠지 과일이 너무 시들해보여서 하나만 구입했다. 음. 초코는 맛있지만 과일이 너무 맛없어... 과일이 말..
[동유럽여행] #2. 아쉬웠던 9일. [동유럽여행] #2. 아쉬웠던 9일. 2016. 05. 05 ~ 2016. 05. 13 [부다페스트, 프라하]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첫날은 늦은 밤이라 패스,둘쨋날은 지리를 익힌다고 돌아다니느라고 바빴다.실제로 둘쨋날 거의 5만보를 걸었음.ㅋㅋㅋㅋㅋ 어쨋든 오버부킹으로 인해 다시 배정받은 레오 숙소. 상당히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호텔방 전체가 밝지 않아서 답답해했다. 개인적으로 방이 어두운걸 너무 싫어하는 터라..그리고 ㅁ자 형태의 건물이라서 문 열면 바로 누군가 우리 방을 들여다 볼 수 있는게 좀 별로 였다. 물론, 볼 사람은 없었지만.그래도 친절했고, 깔끔했다. 그냥 나쁘지않았다.사실 처음에 배정받았을 때 오? 괜찮은데? 라고 했지만, 나중에 숙소들이 더 맘에 들었던터라. 개인적으로 숙소를 다시 잡는..
[동유럽여행] #1. 아쉬웠던 9일. [동유럽여행] #1. 아쉬웠던 9일. 2016. 05. 05 ~ 2016. 05. 13 [부다페스트, 프라하] 러시아에서 귀국하고나서 1주일 정도 묵은 후에 바로 동유럽 여행을 갔다.이번에는 여동생과 같이. 굉장히 많은 나라들이 리스트에 올랐으나, 결국 동유럽으로 결정했다.9일이 어찌보면 길수도 있겠으나, 9일동안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를 다 도는 것은 좀 무리하다고 판단했다.패키지여행처럼 단기간에 여기저기 찍는걸 동생과 나, 둘다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부다페스트랑 빈 중에 어딜 포기할지 몇일을 고민했다.결국 빈을 포기했다. 루트는 부다페스트 - 프라하 부다페스트 직항 비행기가 없어서 그냥 경유하는 비행기 탔다.아에로플로트. 예전에 수하물 분실을 한번 겪어본적이 있어서 불안해했으나, 다행이 우리 짐은 ..
[러시아여행] #6.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러시아여행] #6.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2016.04.22 ~ 2016.04.27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알혼섬, 바이칼] 오늘 러시아 여행 마무리를 짓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하겠다!러시아 사진이 너무 아쉬워서 그 당시 사용했던 핸드폰을 켰는데ㅋㅋ 몇개 더 있었다. 다행임. 두번째 포인트로 방문했던 곳인데, 사실 알혼섬 투어 중에 여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진짜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는 기분이라서 또 균형 맞추겠다고 손 쫙벌리고 내려갔다. 뒤에서 언니가 엄청 웃었음. 어쨋든 가파르고 도로가 포장이 안되어있어서 미끄러지는거 조심해야한다. 길도 따로 없고.목표는 저 얼어있는 호수까지였음. 다 내려가면 첫번째 사진처럼 얼음덩어리들을 만남. 저거를 넘어서야 호수를 밟아볼 수 있음.근데 호수사진이 없는..
[러시아여행] #5.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러시아여행] #5.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2016.04.22 ~ 2016.04.27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알혼섬, 바이칼] 알혼섬에 들어가면 여러개의 숙소가 많다. 4월엔 휴가가서 문 닫는 곳도 많으니 4월에 간다면 꼭 확인해봐야한다.언니랑 나랑 선정한 곳은 니키타. 일단 영어가 잘 통함. 홈페이지도 따로 있어서 예약이 수월하다.우리가 갈 때는 비수기라 방이 널널했다. 니키타가 다른 곳 보다는 조금 더 비싸다고 들었지만 그냥 편하게 가자 이러면서 예약했다. 근데 ㅋㅋ 생각보다 니키타 사진이 없다. 어쨋든 알혼섬에 들어가서 프로공을 타면, 아저씨한테 자신이 묵는 숙소를 얘기해주면 그 앞까지 데려다준다. 그리고 가는 날 몇시까지 나오라고 얘기해주면 그 시간에 맞춰 나가면 된다.니키타 안에 들어가..
[러시아여행] #4.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러시아여행] #4.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2016.04.22 ~ 2016.04.27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알혼섬, 바이칼] 드디어, 이번 러시아여행의 핵심인 '바이칼'임 4월의 러시아는 여러모로 비추천인 경우가 많다.4월은 러시아의 스킨헤드가 활동하는 시기기도 하고(사실 이게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함.)바이칼이 어설프게 녹은 시기기도 하고막 봄이 오는 시기라 여전히 황량한 느낌도 있다. 바이칼을 가기 위해서는 이르크추크 - 알혼섬으로 들어가는 버스표를 구입해야한다.버스표는 터미널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이르쿠츠크 내에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도 구입이 가능함!호텔에서 구입하면 수수료가 조금 더 들지만, 다음 날 픽업오는게 좋다.짐이 많으면 더더 픽업하는 서비스가 좋음.편도로 끊을 수도 있고, 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