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영화보기!

요새? 맞는지 모르겠지만 베테랑과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넘었다고 들었다.

몽골에서 한국영화를! 실제로 영화관에서! 그것도 상영기간에! 본다는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이렇게 기록한다. ㅋㅋ

몽골에서 베테랑을 상영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처음에 듣자마자 거짓말하지마! 를 외쳤는데..

어머나 세상에 인증샷이 딱!!

헐.. 진짜네.. 진짜하네...!?

라고 하며 영화관에 갔다.

울란바토르에서 공항 가는 길에는 훈누몰 (Hunnu mall)이 있다.

그 안에는 쇼핑몰, 푸드코트, 트릭아트뮤지엄, 영화관등이 있다. 

오늘은 여기서 베테랑을 볼 예정!

                                                             사진출저 : Hunnu mall face book

훈누몰 안에는 이렇게 실제 공룡뼈로 만들어진 공룡모형이 전시되어있다. 

머리 없는 공룡뼈인가봄 ㅜㅜ. 어쨋든 몽골에서 쉽게 볼수없는 복합쇼핑몰인데다가, 안에도 엄청 잘꾸며놔서 가보면 뭔가 몽골같지않아! 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안에 on&on 이나 카페베네, 델리만쥬, 한국성형외과등 한국브랜드가 꽤 있는편이다!

푸드코트의 중식이랑 이탈리아 음식 파는 곳도 한국분이 하시는 곳이다.

영화관 앞에 자리하던 미니언..

귀요미긴한데.. 묘하게..미니언 안같다? 왜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가..

어쨋든 미니언 사진도 찍고.

영화관에서 예매를 하는데 베테랑 이라고 말하면 못알아 듣는다. 몽골어로 따로 제목이 있는데 정말 단순하게 캐셔한데 설렁거스 키노 (한국 영화) 라고 말하면 "아~!" 라는 감탄사와 함께 영화표를 끊어주신다.

                                                                                 사진출저 : Hunnu mall face book

실내 영화관 모습. 영화관을 셀렝게동생이랑 나랑, 한국일행 4분 이렇게 6명이서 vip영화관을 차지하고 봤다. 저 위에 시간표를 보면 시간옆에 VIP라고 적혀있는 것은 VIP관에서 상영하는 것인데 뭐 앞자리와 뒷자리 사이가 심하게 여유있는것빼곤....왜 VIP인지 모르겠다는.. 나는 한국처럼 눕거나 테이블이 있거나 발받침대가 있는 줄 알았지..

참고로 관람비는 2D, 성인 기준으로 심야는 4000투그릭, 보통 7000투그릭, VIP 16000투그릭이다.

물론 VIP티켓에 팝콘과 슬러시가 무료로 제공된다

영화시작할 때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가져다 준다.

나중에 나와서 찰칵.

ㅋㅋ 동생이랑 나오면서 영화에서 얻은 교훈은 역시 차는 비싼차가 짱이야. 라는것?

유아인 진짜 연기잘하더라. 진짜 미친*인줄.

어쨋든 이젠 몽골에서도 한국영화를 볼 수 있다니 너무 감동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