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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여행] 애월 - 한담.


12년 애월 한담.


외장하드 뒤적이다가 2012년 애월에 갔었던 사진을 발견했다.

몽골은 내륙국가라 바다가 없다. 바다같은 호수는 있지만.

그래도 바다와 호수는 엄연히 다른 법.


바다가 그리워서 ㅜㅜ 포스팅.


개인적으로 애월을 좋아함을 넘어서 사랑한다.

제주도는 어딜가든 바다가 나오는데, 김녕, 세화, 협재 다~ 이쁜 바다이지만

그 중 제일은 애월이다.(물론 내 기준)


애월 해변가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무도 나오기 전까지는 그렇게까지 유명하지 않았는데 ㅜㅜㅜ 

물론 무도 안나와도 워낙 이쁜 곳이라 금방 유명해졌을 것이긴 하지만...



요렇게 바다 옆에 바로 산책로가 있다. 혼자 걷기 좋았는데, 요샌 사람 많으려나.



애월을 왜 사랑하냐면,

바다색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다.

제주바다 어디든 다 옳지만 애월은 걷는 내내 색이 변한다.

에메랄드 색의 바다, 진한 남색, 파랑색, 옥색 진짜 온갖 바다색이 섞인 곳이다.

거기에 햇빛까지 더 해지면 반짝반짝 눈이 부신다.



물도 맑아. 투명한 바다가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른다.

이번 여름 홍콩에 갔을 때, 홍콩바다 그닥 예쁘지 않아서 더더더더 제주 바다가 그리웠다.



여기, 그 맨도롱또똣에 나온 봄날 카페 앞 사진이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 주변이 온통 카페와 펜션으로 찼다고 해서 슬펐다.



ㅋㅋㅋ 막 새카메라 샀을 때라 특정 컬러빼고 흑백사진으로 찍는거 연습했는데...저렇게 노란통만이..ㅋㅋㅋ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거 딱 들켰었는데,

아저씨가 '아가씨~ 회 한점 먹고가~' 이랬는데

혼자가긴 좀 뻘쭘해서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하고 넘겼다.


카페 봄날을 시작으로 한담 산책로를 걷다보면 곽지해수욕장까지 연결된다.

참 그리운 그 곳.

내년에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