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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쪼꼬

19.10.23 - 베이컨 박스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베이컨박스라는 것을 발견했다.

간식이나, 장난감, 용품등을 매달 1번씩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인데, 나는 간식을 제외한 장난감과 용품만 신청했다.

 

이번 달은 10월이라 컨셉이 할로윈이다.

저렇게 상자에 쪼꼬라고 적혀서 배달 온다.

열어보니 웬 괴상한 종이판이 들어있었다.

원으로 된 실선을 따라 종이를 뜯은 후, 거기에 얼굴을 집어 나서 할로윈 코스튬하라는 거 같은데..

우리 쪼꼬는 앞발로 아주 터프하게 찢어먹을 것 같음....

이게 똥글 트윈 몬스터 매치 토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쪼꼬가 진심 좋아했다.

가운데 간식을 넣어주고, 두 인형을 찍찍이로 붙여두면 노즈워크도 되고 괜찮았다.

게다가 인형 하나는 삑삑이, 하나는 비닐뭉치 소리가 나서 쪼가 엄청 재미있어했다.

저기 써져있네.. 체스터 슬라임 프렌즈 토이.

저것도 삑삑이 소리가 나서 쪼가 신나게 물고 다녔다. 

그러다가 심심했는지 터그놀이하듯이 잡고 당겨달라고... 아주 그냥 요새 반쯤 사람 됐다..

저 미니테스공도 쪼가 가지고 놀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라서 던져주면 와다다다 달려가서 주워왔다.

넘나.. 귀엽..

그리고 반려견용품으로 온 날개 스카프.

목에 달아주는건데... 정말 너무나 할로윈코스튬용 스카프라.. 사진 두어 개 찍고는 안 쓸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쪼가 착용하면 귀엽긴 하겠지..

이건 진짜 맘에 들었다. 

안 그래도 야간 산책할 때 사용하던 표시등(?) 같은 게 배터리가 다 돼서 갈아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빛 반사 네임택이랑, 커넥터가 같이 왔다.

커넥터 같은 경우는 문자가 왔다. 간혹 고리 부분 분리현상이 생겨서 11월 초에 정상제품으로 다시 발송해준다고..

이런 문자를 받으니 진짜 신뢰도가 확 올라갔다.

 

쪼꼬한테 장난감을 사주면 일주일을 못 간다. 

인형을 던져주면, 그날 바로 내부 솜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실리콘 재질의 장난감을 던져주면 이빨이 파쇄기인지 실리콘 덩어리들로 마루를 장식해준다.

삑삑이는 빨대마냥 잘근잘근 씹어주고..

그래서 장난감이 오래 안가 자주 사주게 되는데 이제 매장을 가서 고를 필요 없이 바로 배송받아보니 편해서 좋다.

 

다음 달은 뭐 올지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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