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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홍콩/마카오여행] #2 비오는 홍콩이란.

 [홍콩/마카오여행] 비오는 홍콩이란.


2015. 05. 21 ~ 2015. 05. 24


침사추이 / 홍콩섬 / 마카오


둘쨋날은 오전엔 마카오, 오후에 피크트램타기로 했었다.

터보젯 페리를 미리 예매해서 가서 결제하고 표만 받아오면 됐었는데, 이 창구가 입구랑 좀 떨어져있어서 당황했었다.

페리선착장으로 가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니까 나오더라.

미리 인쇄한 바우처를 주면 표를 준다.



요기서 표를 받았다. 나랑 한친구가 표를 구입하는 사이에 다른 친구는 멀미날거라고 멀미약을 사러갔다. 주변상가에 멀미약이랑 간식류를 다 팔아서 확실히 편했다.



우리가 탔던 페리. 편하고 좋았다. 마카오 가는데 1시간정도 걸리는데 사실 한 10분 깨있고 나머지 시간엔 잠잤다.




요것이 페리 티켓. 우리 자리 창가에, 딱 3명 앉고 좋았다. 앞은 거의 꽉 채웠는데, 뒤에는 자리가 듬성듬성 남아있었다.



요거슨 마카오에서 홍콩섬으로 돌아올때 찍은 사진.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인데.. 저 검은색 초콜릿이 아니라 당황했다. 

음식을 사진만 보고 덥썩덥썩 시키는 버릇을 좀 없애야 할텐데..그게 잘 안되서 홍콩에서 많은 음식에 실패했었다.

하지만 괜찮아. 뭘 먹든 몽골음식보단 맛있었으니까. 물론 한국친구들은 식사때마다 매번 실망했다.



마카오 거리가 참 이뻐서 신났음. 비가 내내 왔다안왔다를 반복해서 4일내내 저 비옷입은 상태로 사진찍었다.



마카오에서 먹은 에그타르트. 아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마카오 에그타르트, 홍콩섬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랑 둘다 먹어본 후기로 KFC 에그타르트가 짱임. 진짜 ㅋㅋㅋ 먹고 계란 비린내가 나서 깜짝 놀랐다. 내가 워낙 음식의 비린내와 누린내에 예민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홍콩에서는 딤섬과 칭따오가 가장 맛있는 걸로.. 



에그타르트를 먹고 세나도 광장을 지나 만난 성바울 성당. 비도 오고 페리시간에 쫓겨서 올라가진 못하고 사진만 몇장 찍었다.

사람 진짜 많더라. 세나도 공장에서 성바울 성당에 가는길에 육포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딤섬과 함께 몇날 몇일 내가 외쳐댔던 비첸향 ! 육포가 있었다. 진짜 맛있었음. 다음에 홍콩가면 또 사서 먹을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닭고기보단 돼지고기 육포가 맛있었다.  



마카오에 유명한 포르투갈 음식점에 갔다. 저 새우 진짜 맛있었다. 1년만에 먹은 새우라 더더 감격스러웠음!!

문어도 맛있었고,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하지만 다시 뭘 먹을래 물으면 새우를 먹겠다. 진짜 맛있었다.



피크트램타러 가는길. 가는 길에 비가 내리지 않고 안개처럼 있었다. 엄청 흐릿흐릿한 날씨였다. 

비옷을 입어도 다 젖는 느낌이였다. 홍콩의 매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트램이다.

트램이 땡땡땡 하며 내 옆을 지나갈 때, 비로소 아. 여기가 홍콩이구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피크트램 입구. 저기 앞에서 3초정도 춤추는 영상이 있지만.. 그것은 창피하니까 넣어두고.

피크트램 도착해서 표 사려면 한참 기다려야한다. 우리가 간 날도 날씨가 무척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참 많이 길더라.

하지만! 우리는 홍콩공항에서 여행사(내일투어)를 통해서 피크트램표를 미리 구입해서 갔기때문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혹시 피크트램을 타시려거든 미리 공항에서 구입하는게 좋다. 



야경이 죽여준다던 스카이테라스.

저기요...야경은요?

ㅋㅋㅋ야경은 커녕 앞이 안보일 지경이였다. 사진도 겨우 찍음 ㅋㅋㅋ 프레쉬켜서 저정도라니 너무 슬펐다.

하지만 홍콩섬으로 다시 내려올때 슬슬 야경이 보여서 그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역시 마지막 밤은 칭따오 맥주와 함께

안주는 비첸향 육포, 내사랑 망고젤리,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