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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홍콩/마카오여행] #1 비오는 홍콩이란.

 [홍콩/마카오여행] 비오는 홍콩이란.


2015. 05. 21 ~ 2015. 05. 24


침사추이 / 홍콩섬 / 마카오



친구들과 휴가 기간을 맞춰서 3박 4일 홍콩을 다녀왔다.

나는 몽골에서, 친구들은 인천에서 출발해서 홍콩에서 만나기로했다.

다들 1년만에 만나는거라 ㅜㅜ 엄청 기대하면서 출발했다.


원래 20일에 가고싶었는데.. 몽골에서는 홍콩가는 비행기가 20일에 없고 19, 21일에 있어서 결국 하루를 미루고 만났다.

원래 7시 30분 비행기인데, 썸머타임으로 한시간 미뤄져서 8시 비행기라 6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웃긴게 3명이 홍콩에 갔는데 다 다른비행기타고 홍콩에 갔다. ㅋㅋㅋ

친구M양은 5시 , S양은 9시, 나는 몽골에서 8시반 비행기. 압도적으로 일찍 도착한 M양은 먼저 침사추이로 향했다.

나랑 S양은 1시간밖에 차이가 나지않아서 내가 그녀를 기다려주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정말 기대하고 또 기대했던 허유산 망고주스를 주문해서 먹었다.

사실 정말 실망했다. 솔직히 몽골에서 생과일주스를 먹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며, 특히 망고같은 열대과일은 1년동안 먹어본적이 없어서 너무 기대했던 탓이라고 넘겼다. 게다가 공항점이니까 더 그런걸꺼야 라면서..


주린배를 쥐어잡고 친구를 기다리다가 만나서 그렇게 평이좋다는 스타벅스 수박쥬스를 마셨다. 오. 마이쪙. 진짜 괜찮았다.

나중에 스타벅스가면 먹자고 약속해놓고 못먹었다. 그게 좀 아쉬움.. 다음에 홍콩에 다시 간다면 저거 다시 사먹어야지라고 다짐했다. 


홍콩 익스프레스를 타고 침사추이로 향했다. 우리의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었는데, 만약 다시 방문한다면 나는 절대 침사추이에 숙소를 잡지 않을 예정이다. 쇼핑하기엔 침사추이가 좋지만, 홍콩느낌을 받기에는 홍콩섬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뭐랄까 홍콩을 돌아다니는 트램이 침사추이엔 없다는게 가장 크게 작용했달까. 침사추이는 그냥 레이디스마켓을 방문하기 위해 한번쯤 가기 좋은 듯. 




















(우리가 묵었던 BP international hotel. 홀에서 찍은 장식물.

2인실 + 엑스트라 베드 추가해서 묵었는데. 정말 캐리어 펼쳐놓으면 걸어다닐 수 없어서 침대위를 건너다녔다.)



우리 다 배가 너무 고파서 짐을 풀자마자 나가서 내가 몇달전부터 주구장창 외쳤던 딤섬을 먹으러 갔다.

사실 홍콩여행은 인간네이비게이션 M양의 계획에 맞춰 갔기 때문에..나는....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홍콩에 떨궈서 찾아가라고하면 찾아갈 순 있겠음..ㅋㅋ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킹스덤플링인데, 꽤 맛있었다.

사실 내가 알고 있던 메뉴는 하가우(새우딤섬) 이고, 나머지는 영어 설명보고 시켰는데

저 고기 들어간 국수는 실패했다. 좀 많이 짰다. 딤섬만큼 저 밑에 고추기름 같은데 담겨져 있는 저 딤섬도 꽤 맛있었다.

홍콩에 왔으니 칭따오는 예의지. 진짜 한국칭따오랑 뭔가 다른 맛이다. 진짜 맛있음. 진짜 외국나가면 항상 느끼는게 맥주가 진짜 맛있다는거. 한국맥주가 더럽게 맛이 없거나, 물맛이라서 그런지. 외국에서 먹는 맥주는 진짜 맛있다. 탄산도 좋고 뭔가 맛도 다름. 게다가 가격도 외국이라 착해. 그래서 홍콩에 있는 내내 저녁에 칭따오를 마셨다.ㅋㅋ



오늘 돌아다니기는 좀 애매해서 뭐할까라는 말이 나오길래 저 유명한 마약쿠키. 

제니쿠기를 사러 갔다. 나는 쿠키를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다음에 사겠다고 했고, S양은 쿠키를 샀음!




















(M양이 산 제니쿠키, 사진출저도 M양, 마약쿠키라고 하던데..

음.. 맛있긴 했으나, 나한텐 마약까진 아닌걸로..ㅋㅋ)


제니 쿠키에 가기전에 침사추이 허유산에 들렸다.

음음. 공항이 맛이없는게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별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망고는 역시 필리핀..b 망고빙수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나랑 허유산은 안맞는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제니쿠키사고 뭐할지 고민하다가 야시장 구경가자며 레이디스마켓에 향했다.

사실 우리가 홍콩에 있는 내내 비가 엄청 내려서 바깥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게다가 레이디스마켓 후기에 맞았다라는 글이 종종 보여서ㅜㅜ 겁나서 사진을 못찍었다.

레이디스마켓가면 한국인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언니, 아가씨 이거 싸, 이런 말이 자주 들린다.

흥정을 하면 사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좌판에 가격이 표시된 물건을 위주로 샀다.

우리는 나노블럭을 샀는데 6개에 200홍콩달러에 샀다!

제일 저렴한 곳이였는데, 진짜 레이디스마켓 안쪽으로 가면 가격이 더 싸다. 역이랑 가까운 쪽은 물건이 비싼편이다.


쇼핑을 마치고 들린 피자가게. 사실 야식으로 막 산거라 사진도 별로없고 그렇다.

그런데 진짜!!!!! 맛있었음!!! 식었는데도 맛있어!!!! 나중에 레이디스마켓 또 가서 저 피자 또 먹었다.


홍콩에 있는 내내 비가 엄청 내려서 내가 기대한 야경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뭔가 안개낀 홍콩의 밤도 참 아름다웠다.




내 기억력이 안좋기도 하거니와, 거의 M양이 여기가자하면 그럽시다!하며 따라다니다시피 한 여행이라서 그런지 홍콩 포스팅이 생각외로 어렵다.

그래도, 나머지 있는기억 없는 기억 다 짜내서 정리해야지. 

다음편은 홍콩섬이랑 마카오 다녀온 걸 정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