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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러시아여행] #2.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러시아여행] 이르쿠츠크 그리고 바이칼.


2016.04.22 ~ 2016.04.27


[울란바토르, 이르쿠츠크, 바이칼]



울란바토르 - 이르쿠츠크까진 대략 24시간이 걸린다.

울란바토르에서 오후 4시쯤에 출발해서, 이르쿠츠크에 오후 4시에 도착한다.

시차가 있었던걸로 기억하지만.. 기억이 안난닼ㅋㅋㅋ

요새 핸드폰이 좋아서 알아서 시간이 바뀌더라.


 


이거 찍은거 왜 이렇게 웃기짘ㅋㅋ

어쨋든 에르드네트라고 적힌 캐시미어 브랜드이다.

몽골 캐시미어는 짱이다. 비싸긴해도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

부드럽고 까슬거림없고 착 감기는게 장난이 아니다.

물론 비쌈. ㅋㅋㅋ엄마아빠 옷보내는데 한달 생활비+a 부었다.

그냥 티하나랑 카디건 하나에만..

그래도 그정도 할만하다고 생각함.


어쨋든 몽골에 꽤 많은 캐시미어 브랜드중에 에르드네트 브랜드는 꽤 유명하다.

기준은 내 기준임. 그리고 확실히 질도 괜찮은 편이고.

그래도 혹시 몽골 캐시미어를 구입하려한다면

 Gobi가 좋다. 물론 개인적 취향이지만. 


어쨋든 기차에서 꽤 좋은 담요를 제공했다는게 좋았다.

물론 저기에 커버를 씌우긴 했지만.


 

어쨋든 푹 자고나면 이르쿠츠크를 가는 길에 꽤 자주 보게 될 풍경.

4월이면 눈이 녹기 시작하는 시기다.


그래서 4월의 바이칼은 비성수기다.

그래도 호텔직원들이 휴가를 가는 시기이기도 함.

볼 것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내가 진짜 푸르른 나무를 보고 감탄했다.

몽골에 살다보면 초록색이 얼마나 싱그럽고 눈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색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어쨋든 풍경은 러시아가 좀 더 낫다.




기차칸에 매점 있어요. 

매점에 별거 없지만, 초코파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어쨋든 매점에 가면 저런 빵을 팝니다.

심지어 저렴해요. 빵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

피로스키, 삐라슈키, 삐료스키, 막 여러번 우리에게 말해주심.

사실 아직도 어떤게 정확한 발음인진 모르겠음;;

우리가 발음을 잘 할 때까지 매점 할머니가 계속 시키셨음;;


검색해보니 пирожки라고 한다.

어쨋든 결론은 야채빵과 소세지빵이었다.


배가 고팠던 관계로 맛있게 먹긴 했지만,

기름이 너무 많아서 냅킨으로 촵촵 두드려서 기름 빼서 먹었다.



휙휙 지나가던 러시아기차역. 



드디어 도착했음.  도착하니 4시가 좀 넘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이르쿠츠크에서 내리는 사람이 없었다.


어쨋든 way out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기차역으로 입성하게 된다.

언니랑 나랑 기차역에서 나가는 문을 못찾아서 멘붕이었는데...

바로 옆에 나가는 문을 두고 못찾았음.


어쨋든 기차역에선 둘다 멘붕상태여서 사진을 못찍었다.



어쨋든 이르쿠츠크 도착.

기차역과 이르쿠츠크 시내 사이엔 앙가라 혹은 안가라라고 불리우는 강이 있다.

강을 지나야 이르쿠츠크 시내로 진입할 수 있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많은 택시가 대기타고 있는데

그거 타면 비싸요. 영어도 안통함. 물론 친절하긴 하다. 비용이 사기인것 빼곤.

러시아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받아챙기셨음.


러시아 여행할 때, 맥심 макшим 어플 받아가면 좋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인데, 거리가 나오고 차량번호가 나오고 비용까지 보여준다.

실제로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데 이 어플을 사용하고 갔다.

공항이 훨씬 먼데.. 기차역까지 오는 것보다 돈이 덜 들었다.


 


우리가 묵었던 이르쿠츠크 호텔.

못찾아갈 줄 알았는데.. 바가지요금 택시아저씨가 그래도 친절해서 그 앞에까지 내려줌.


 


언니랑 나랑 배정 받은 방.

들어가자 빵터졌다. 저 백조는 뭐냐며.

엄청 귀여웠다.


저렴한 호텔이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나쁘진 않았다. 좋지도 않았지만.

수압이 약한건 좀 별로였음.


어쨋든 짐을 넣어두고 저녁먹으로 출발했음.

모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거는 일단 먹고보는거니까.


가기전부터 언니랑 어디갈까요. 엄청 고민했으나

트립어드바이저에 이르쿠츠크 맛집을 찾으면 가장 1순위로 나오는 Rassolnik을 갔음

생각보다 우리 숙소보다 먼 곳에 있어서 당황했음.



우리가 주문한 것들. 연어샐러드(캄차카샐러드), 비프스프, 오물프라이(러시아생선요리)였나.

사진이 있어서 맛있다고 했던 것들만 골라서 주문했다.

특히 저 빨간 비프스프는 꼭 먹어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몽골에서 워낙 생선류를 못먹어서 그런가.. 

오물프라이가 생각외로 맛있었음. 연어는 언제나 그랬듯이 진리입니다.


러시아물가에 비하면 꽤 비싸지만, 음식엔 돈을 아끼지 않겠다! 라는 주의라서 막 먹었다.


이르쿠츠크 도착한 첫 날은 늦게 도착해서 밥먹고 유심칩만 사고 쉬었음.

사실 편의점 같은데 유심칩을 많이 팔고 있었으나, 우리는 직접  MTC매장에서 유심을 구입했음.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1달정도 쓸 수 있는 걸로 구입했다. 

그게 데이터양이 많아섴ㅋㅋ 


유용했음. 이르쿠츠크 여행 끝나고 1주 뒤에 러시아에 다시 잠깐 들렸을 때 남은 데이터로 알뜰하게 놀았기에..ㅋㅋ


다음 날에는 이르쿠츠크를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바이칼 가는 버스도 예약했다.

그거는 다음편에.



해가 저물어 가는 앙가라강으로 마무리!